벌써 집을 떠난온지 반년이 지났다. 요즈음 날씨가 무척 좋지만, 낮이나 밤이나 아카시아의 짙은 향내음이 나의 코를 자극시킨다.
주위를 둘러보니 소나무 반 아카시아 반이다. 솔향기는 간곳 없고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을 한다. 잊었던 향기로운 내음에 젖어드니
"정주고 내가 우네"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아련한 그리움과 못다해준 정이 아픔으로 나의 뼈를 녹인다. 스님께서 등을 달아주신다.
하루종일 염불소리를 들었다. 부귀도 영화도 버린 석가......... 내 맘은 하염없이 무거워지고 우울해진다. 밤이 되니 개구리 울음소리가
참으로 요란하다. 다들 연휴를 즐긴다. 난 불상을 만들고 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2010년의 해돋이를 담았다. 까치집이 유난히 돋보인다. 올해는 뭔가 희망에 찬 기대가 유달리 더 크다. 모두가 대박(大舶)났으면.(ㅋ~!)
아침에는 서쪽에서, 오후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심하게 분다. 바람만 부는 동네다. 하루라도 고요한 날이 없다. 무척 춥................다.
정든님 사랑에 우는 마음 모르시나 모르시나요 무정한 당신이 내마음 아실때엔 땅을 치며
후회하련만 어차피 가신다면 이름마져 잊으리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도 사랑했기에
정든님 모습을 행여나 잊을때는 잊을때는 무정한 당신이 내마음 꾸짖으면 야속하고
우울하련만 괴로움 남기시고 그대 어이 가려하오 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셨나요
이 곳 날씨는 심한 바람만 부는가? ?더니만, 겨울에는 눈도 많이 내린다. 손과 맘이 꽁꽁 얼어 붙는다. 정말 추우니 외로움의 극치이다.
집을 떠나올 때의 첫모습이다. 아카시아 향이 풍기는 지금의 계절과는 사뭇 다르다. 지금은 피는 계절이라면 그 땐 저무는 계절이 아닌가?
밖에서는 추워서 일하기가 곤란하여 작업장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였다. 덕분에 따뜻하게 열심히 일을 할 수가 있었다.
12지신 제작사진의 일부 공정사진, 재료 ALC. 내 발자욱도 보인다. 어물어물~ 했던 시간이 반년이 지났다. 헐~ 집에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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