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 / 최헌 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정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움을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 멀리 띄워보내 주려무나 <간주중>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정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 최헌 2012.03.12
순아 / 최헌 서울 어느 하늘아래 낯설은 주소엔 들어떠랴 아담한 집 하나 짓고 순아 단둘이 살자 깊은 산 바위틈 둥지속에 산비둘기처럼 우리 서로 믿고 순아 단둘이 살자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달빛이 조그만 우리들 창을 비춰줄꺼야 순아 우리 단둘이 살자 순아 순아 단둘이 살자 깊은 산 바위틈 둥.. 최헌 2012.03.12
빗소리 / 최헌 대마초. 이 신비로운 풀은 한국의 대중음악이란 밭을 풍성하게는커녕 아예 황무지로 만들어버렸다. 1975년 말부터 1976년까지 100명이 넘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이른바 '대마초 파동'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방송 활동은 물론이고, 밤무대라 부르는 야간업소 활동까지 정지당했다. 음악인의 .. 최헌 2012.03.12
카사블랑카 / 최헌 그대와 같이 본 영화 카사블랑카 어둠속에 두손을 꼭 잡고 마음을 전하여 주던 따스한 그대 손길이 살며시 떨리는걸 느꼈네 사랑의 아픔을 본 영화 카사블랑카 희미한 불빛 그대얼굴 스칠때 슬픔에 젖은 눈동자 두눈에 맺혀 흐르는 뜨거운 눈물 나는 보았네 오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최헌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