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창

김영동의 음악세계 사랑의 춤, 해후 外

시나브로a 2011. 2. 17. 13:16

 

김영동(1951년 1월 29일 충남 홍성) 국악연주가

학력 : 서울대학교

 

 

01. 사랑의 춤

02. 산행

03. 아침의 소리

04. 열락(悅樂)

05. 영가(詠歌)

06. 영혼의 피리

순수와 대중의 벽을 허문 작곡가-김영동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사이를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동,
그는 감미로운 대금과 소금연주곡으로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곡으로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작곡가로 또한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그는
원래 대금을 전공한 대금연주가였다.
인간문화재 김성진에게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에게 산조를 배운 그는
촉망받는 대금연주가였다.



그러던 그가 작곡가로 선을 보인 것은
1978년 12월 12일 국립극장에서 '개구리 소리'와 '누나의 얼굴' 등의
동요풍의 노래곡을 발표하면서부터 이다.
이 노래들은 비평가들로 부터 좋은 평을 받지 못하였으나
우리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 대학가에서
환영을 받고 불려지기 시작하였다.

그가 작곡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쌓게된 것은
'어디로 갈꺼나'와 '삼포가는 길'이 실린
두 번째 음반이 성공을 한 이후이다.
영화 <어둠의 자식들>의 주제가인 '어디로 갈꺼나'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와
현대인의 이상향을 노래하므로써
소외된 현대인의 가슴을 파고드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TV 드라마 <삼포가는 길>의 주제음악으로 쓰인
대금연주곡 '삼포가는 길'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대금의 깊고 그윽한 음색이 잘 표현된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동은 특히 연극, 영화, TV 주제음악 같은 실용음악을 많이 작곡하였다.
연극 <한네의 승천>과 영화 <씨받이>, <태>, <아다다> 등의
화면속에서 펼쳐지는 그의 음악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갖고있으면서
새로움으로 가득 차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정악과 민속악의 적절한 혼합,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효과적인 만남
그리고 기악과 성악의 조화 등을 통해
그는 현대인들에게 옛것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미래를 이야기한다.
명상음악 '禪'을 통하여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우리의 소리를 되찾아주었고
전통음악 가운데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수제천'에
구음과 신디사이저를 입히므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기도 한다.

 


 

07. 해후

08. 은행나무 침대 OST

09. 이별

10. 회상

11. 흘러가네

 

또한 김영동 특유의 대중적인 가락은
소위 '국악가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국악작곡계 뿐만이 아니라 대중가요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선희가 그의 8집 음반에서 부른
김영동의 노래들을 통해 대중가요가
국악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노래운동과 실용음악에 큰 족적을 남긴 김영동은
순수음악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관현악곡 '매굿'과 '단군신화'는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굿'은 황석영의 <장산곶 매>를 소재로 한 표제음악으로써
창작국악관현악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타악기의 원초적인 리듬 위에
인성(人聲)의 효과적인 쓰임이 전편을 통하여
신비감을 자아내는 이 곡은 합창과 독창이 관현악과 교차되며
색채적인 관현악법을 구사하므로써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내고 있다.


전통과 현대, 순수와 대중음악의 세계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음의 세계를 펼쳐보이는 김영동에게
우리시대를 대표할 걸작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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