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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녹화방송 1,2부

시나브로a 2011. 4. 1. 14:07

♡ (0001)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녹화방송 1,2부 


▲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녹화방송 1부

▲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녹화방송 2부 

★...사진으로 보는 봉하마을 현장 - 노무현 대통령 1주기
    봉하마을 추도식에 가고 싶어도 참석 못한 분들을 위해 사진을 모아 올려봅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임 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비맞는 것쯤은 고인이 안았던 아픔에 비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려 작년 국민장 때처럼 먼 곳에서부터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 다. 긴 행렬이 작년 이 때를 연상시킵니다. 시간 순으로 사진을 배열해 간단한 설명을 붙여 보았습니다
    1) 봉하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정체된 모습
    2) 버스가 내리는 입구에서 줄 선 시민들 모습. 역시 작년처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참뜻을 알리기 위해 현장 교육을 시키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3) 유모차에 갓난아기를 태워가는 가족 모습.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어린 아기를 동반해서 참석 하는 가족은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 겁니다. 모이는 장소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4) 추모식장이 꽉차서 뒷편 산기슭 부엉이바위 아래에 늘어선 시민들
    5)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내려다 본 추모식장의 인파
    6)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내려다 본 모습. 추모식장의 인파가 빼곡하게 보입니다.
    7) 사회를 보기 위해 단상 뒤에 서 있는 김제동씨 모습. 비를 맞으면서 차분히 서 있는 모습이 애처 롭기까지 합니다. 그는 "비는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땅에서도 내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8) 다음 식순을 준비하며 비 맞고 서 있는 김제동씨 모습. 그의 안경에 김서리가 끼어 뿌였습니다. 김제동이라는 사람이 그냥 연예인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저 얼굴에서 보입니다. 뒤에는 명계 남씨외 문성근씨가 보입니다.
    9) 박석 및 묘역 헌정사를 위해 단상 뒤에 서 계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입을 다문 깊은 표정에 회한 이 느껴집니다. 나중엔 단상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고 외칩니다.
    10) 명계남씨와 문성근씨가 박석글귀를 번갈아가며 낭독하고 있는 모습. 가슴을 때리는 글귀가 나올 때마다 두 분은 울먹이며 읽었습니다. 오늘 참석한 시민들을 가장 많이 울렸던 순간.
    11) 부엉이바위가 보이는 식장 모습...
    12) 명계남씨와 문성근씨가 박석글귀를 낭독하는 동안 고개 숙여 경청하는 유족들 모습. 권양숙 여사 바로 옆자리에는 한명숙 전 총리, 그 옆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근태 고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문재인 변호사님의 모습이 보입니 다.
    13) 명계남씨와 문성근씨가 박석글귀를 낭독하는 동안 흐느끼는 유족 모습. 바로 뒷 자리엔 안희정 충 남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가 보이고 그 사이에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있습니다만 앞에 가려 사진엔 안 나오는군요(유시민 후보는 박석글귀가 낭독되는 동안 참 많이 흐느끼더군요. 멀리서 보아도 눈이 부어 보였습니다.)
    14) 노대통령님의 장남 노건호씨가 유족을 대표해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아버님을 떠나보낸 심정은 비통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젠 이 곳에서 아버님이 추구했던 가치를 소중히 지키며 밝은 광 장으로 가꾸겠다는 한 차원 높은 심경을 밝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15) 참여정부 시절 이정우 정책실장,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모습. 처연한 표정의 이병완 비서 실장의 모습에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16) 앞 줄엔 유족들의 모습.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모습이 바로 뒷줄 멀찍이 보여 줌을 당겨 카메라에 잡았습니다. 참 많이 흐느꼈는데 카메라에 담질 못했습니다
    17) 권양숙 여사께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 뒷 줄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옆에는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바로 뒤에는 희미하지만 유인 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얼굴이 보입니다.
    18) 정부여당을 대표해서 참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김덕룡 국민통합위원장, 김무성 한나 라당 원내대표의 모습. 김대중 대통령 시절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모습도 있습니다.
    19) 단상 뒤에서 바라본 식장의 모습
    20) 공식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며 묘역에 참배하러 가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모습. 우의 모자가 찢어져 있습니다.
    21) 공식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며 묘역에 참배하러 가는 김근태 민주당 고문
    22) 공식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며 묘역에 참배하러 가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현재 경기도지 사 후보지요. 눈이 많이 부어 있습니다. 가까서 찍은 유일한 사진
    23) 공식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는 시민들. 광장을 빼곡히 메웠던 인파여서 빠져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24) 비를 맞으며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시민들
    25) 비를 맞으며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시민들. 바닥에 비가 많이 고여 신발들이 다 젖었을 겁니다.
    후기 입구에 도착해서 봉하마을까지 걸어 들어가 기다렸다가 공식행사가 끝난 후 돌아나오는 데까지 약 3시간 남짓, 나오는 길이 차가 막혀 한동안 정체. 그리고 집으로 돌아 오니 오후 5시 30분. 집 에서 출발해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총 6시간 정도. 멀리서 오 신 분들은 하루를 걸려 다녀가는데 난 이 정도 시간으로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다니 나름 행운 이지요. 평소 같으면 왕복 2시간이면 족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만 내면 당장 노무현 대통령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행운도 이젠 다시는 누릴 수 없습니다.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우리의 이웃이 되어주신 소박하고 위대한 전직 대통령님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이 저립니다. 분하기도 합니다. 역사의 운명인지 대한민국 국민의 불행인지 가늠할 순 없습니다. 생전에 추구했던 소중한 가치를 깊고 큰 가슴에 담고선 아무 일 없는 듯 소탈하게 활짝 웃는 그 모습만은 영원히 국민 가슴에 살아 계실 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가집니다.
1주기를 맞아 삼가 고인을 추모합니다. 출처 : uptoyou님의 블로그입니다.
오후 5:43 2010-05-24(월) "오동나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