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유모

각설이 지창수 팔도재롱이

시나브로a 2009. 7. 26. 13:58

   

※ 유머글을 읽을 때는 위의 음악 중지후 읽어보세요. ※

 

옛날 한 나그네가 날은 어두워지고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따 다행이구나, 생각하면서..... 사립문을 밀고 들어갔다.

나그네 왈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그러자 방문이 열리며 안주인이 말하기를
"이곳은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오"

그러자 나그네가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떡합니까,
부디~ 부탁하오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연방(連方) 사정하였다.

그러자 안주인이
"건너 방에 하룻밤만 묵게는 해 드릴 수는 있으되, 혹시나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 같은 놈이지요."
하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나그네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건너 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잠이 오질 않아 밤새 엎치락 뒤치락만 하였다.

슬그머니 건너가 어떻게 좀 해 볼까라고.... 생각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끝내 건너가지 못하고.... 날이 새 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라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하는 말......

 

 

. . . . . . "개만도 못한 놈 !"

 

봄에 벗꽃은 눈부시도록 활짝 피어 만발하고, 모퉁이에는 바람따라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도 보입니다. 모든 님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09-04-06 Br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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