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트로트 / 노래

시나브로a 2009. 8. 4. 12:05





몽 / 오승근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향기를 담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라도
즐겨 불려지는 트롯트!
때로는 소박하고 순진무구하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생활가요로,

때로는 국권을 되찾기 위한 저항가요로, 또 때로는 침략자와 맞서 조국을
지키려는 선무가요로, 또 어떨 때는 권력에 종속된 목적가요로 시대와
함께 부침하는 영광과 오욕의 저 편에 "트롯트"는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곧 "트롯트"의 역사와 함께 숨쉬고 있다.




폴카 메들리 / 김용임

가슴에 위안과 꿈이 됐던 "트롯트"
그러나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공산당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전선에 나선 젊은 용사들의 고향이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위로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 역시 "트롯트"였다.

경제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조국의 재건 현장의 망치소리를 힘차게 들려
준 것도 "트롯트"다.
우리는 "트롯트"와 함께 울고 웃고 좌절하고 또 번영해 온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동백꽃 피는고향 / 남상규

트롯트요? 그게 음악이랄 수 있나요? 그 노래가 그 노래 같고 형식이나
내용이 너무 뻔하잖아요. 너무 싸구려 음악 같아요."이렇게 비판적인
사람도 있고.어쩌면 내 사연을 그리도 잘 알고 있듯이 노래를 만들 수
있었는지 신통합니다. 그래서 트롯트가 좋은거죠."
이렇게 트롯트에 대한 예찬론자도 많다.

그러면서도 마치 서로가 서로의 장르를 잘 아는 것처럼 배척하고
무시하는 입장에 서게 되는사람도 있다.
문화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서로 병존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나비 / 금과 은

온통 10대를 중심으로하는 젊은층의 음악 일변도로 기울어져 있다.
70년대 낭만을 구가했던 이제는 40대~50대가 된 중년들의 음악 -
포크 송은 지금 양수리.대성리등의 까페촌으로 쫒겨나 있고, 이 나라의
근대사와 함께 호흡했던 "트롯트"는 그나마 방송의 한 귀퉁이에 소위
"보호차원"의 극빈자 구호받는 모습으로 찌든 채로 쪼그리고 앉아 있다.

오늘 우리는 "도" 아니면 "모"라는 식의 전제 군주국가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음악 일체주의"와 "옐로우 저널리즘"에 이미 깊이 물들어 있고,
끊임없이 음악의 획일화의 선봉대에 가담하고 있다.




인생선 / 박시춘 기타연주

언제부턴가 우리의 아버지.어머니가 부르는 "트롯트"를 비하시키고,
나아가 그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 "트롯트" 대신에 신세대 노래를 가르치
려고 하는 극히 불손한 기도마저 자행됨을 우리는 본다.

이런 반성없이는 "트롯트"든 "댄스" "발라드"든 어떤 장르의 음악이건,
대중음악을 얘기하는 자체가 무의미할 뿐이다





고향엔 진달레 / 이미자

우리의 국악은 정통 음악으로 그리고 우리의 애환이 깃든
트로트 음악은 전통 음악으로 새로정립하여 학문적으로
연구발전시키기 위하여 여러곳의 대학에 관련학과를 개설하고
이에대안 연구 논문도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옆에 있기에 멀리할수없는 우리의 노래 트로트 ` !!
이제는 우리도 트로트 곡을 사랑합시다 .. ^^




잘난여자 / 이민숙

* 이글은 작곡가 이며 방송인이도한 "이효섭" 교수님의 논문을
주로 인용하여 쓴 글입니다

- 莊安 -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말태우리 첫사랑

'음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갑산/주병선 노래  (0) 2009.08.06
송대관/노래모음  (0) 2009.08.06
사랑이 뭐길래/최영철   (0) 2009.08.04
신나는 /트로트/모음 16곡   (0) 2009.07.27
중년/ 박상민/노래/  (0)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