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로가는도반

이름없는 풀 한포기도/명상의 말씀

시나브로a 2010. 2. 1. 21:12


명상의 말씀



      이름없는 풀 한포기도
           
      산속에 피었다지는 이름없는 풀한포기도 스스로 뜻이 있나니
      산짐승 들짐승도 때가 되면 그 업을 벗어나거니
      순간 순간 갖은 마음이 바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때를 보아 나타나기도 하니
      아름다운 몸은 아름다운 마음에서.
      마음속에서 때로 부처의 모습을 그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악마의 모양을 흉내내기도 한다.
      마음속에서 꽃을 가꾸기도 하지만 
      꽃잎을 갈기 갈기 찢기도 한다.
      마음속으로 자기의 정조를 지키려 하지만
      또한 남의 순결를 짓밟고져 한다
      그것이 그 마음이었을때 가지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나고 친구도 자주 만나야 우정이 깊어진다
      어느순간에도 일어나는 마음 
      그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야말로 참된보석보다 
      어떤 친구보다 값진 행복을 얻을수 있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아름다움은
      마음으로 전달되므로 오래 오래 우리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모양없는 마음의 아름다움은 육신의 늙음을 이기는 일.
      눈 떠보아라 마음의 눈 떠보아라..
      지금 보이는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악, 좋음과 미움을 넘어서면 
      보이는 것마다 즐거움으로 가득하리니
      슬픔이나 기쁨도 그 마음의 눈 감겨져 있어 일어나는것
      슬품의 모양 어디있더냐
      기쁨의 모양 어디 있더냐
      모양없는 마음의 장난에 울고 웃고 하지만 마음의 눈떠 보아라
      이 세상은 즐거움이 넘치는 곳 
      이 세상은 행복이 넘치는 곳.
      오늘의 당신은 자신이 만든것
      하늘도 부모도 어쩌지 못하는것
      사슴이나 돼지나 뱀들도 스스로 만든것
      당신의 몸에 가지고 있는 힘 당신이 볼래야 볼수 없고 만질래야 만질수 없지만
      당신을 끌고 다니는 힘 그것은 전생에서도 아득한 전생부터 있어 왔으니
      모양만 바뀌었지
      어쩔수 없이 그렇게 그렇게 있으니 
      영특한 지혜를 일으켜 새로운 힘을 일으키소서.
      거듭 태어나소서.
      



출처 : 참 좋은 인연입니다. 梅賜와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