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방

김재희 /애증 강...

시나브로a 2010. 12. 10. 16:55
 
    김재희-애증의 강 어제는 바람찬 강변을 나홀로 걸었소 길잃은 사슴처럼 저 강만 바라 보았소 강건너 저 끝에 있는 수 많은 조약돌처럼 당신과 나 사이에 사연도 참 많았소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할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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