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

시나브로a 2009. 7. 17. 13:13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만났다 해도

너의 그 검은 눈동자를 보지 말았어야 했다

검은 눈동자를 봤다 해도

그 눈동자에 그렁거리는

호수같은 눈물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





어쩌니

어쩌니

나는 너를 만났고

감당하지 못한 너의 눈빛에 감전되어

나를 잃었다




하늘이 내리는 천벌로 내 가슴은

숯덩이가 되어 가는데 

깊어가는 이 밤

너를 그리며

내 영혼은 잠들지 못하고

메마른 삭정이가 되어가고 있으니 




나의 이 처절한 그리움으로

우리의 슬픈 사랑은

감당할 수 없는 업이 되어 사슬로 엉키고

야위어가는 내 영혼과 육신은 

너를 그리워 해야 하는

고통으로 강물되어 무심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이 밤도 

너를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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