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데
이른 아침 창밖을 보고 잠시나마 슬픔을 지웠습니다 겨울꽃송이 분분히 피어올라 늘 세상 모든 것을 덮어 덩달아 묻어버리고 말지만 깜박이는 주마등 속 그대는 반짝이는 별이 아니라 함박눈 사이 오솔길 따라 아스라이 찍히던 발자국입니다 까무룩한 설원을 외로이 지키던 앙상한 겨울나무입니다 묵은 갈피 사이로 다시 새하얗게 그대가 스며들어옵니다 눈이 내리는데 ....詩 임영준
눈이 내려요... 까만 밤하늘에 소리없이 아름답게 눈이 내려요 눈이 쌓여요... 봄.여름.가을 아름답게 치장했던 작은 정원에 새하얀 눈이 소리없이 포근하게 감싸 주네요 눈이 내려요... 그대 그리움 사랑이 되어 하얀눈 처럼 내가슴에 내려요 눈이 쌓여요... 그대 기다림에 시린 내가슴을 하얀눈 처럼 쌓이는 그대사랑이 포근하게 안아 주네요... 2007.12.16 로미오~♡ .JPG&viewonl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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