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사랑님

꽃샘 추워에도

시나브로a 2010. 3. 12. 09:33

꽃샘 추위에도...


마음에 아픔이 있는 이가
도리어 웃고 있을 때
사람다울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겪어온 풍상으로 인해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픔이 있기에
냉정해 질 수 있고
소나무 옹이 같은 응어리가 있기에
여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나는 절대로 슬퍼할 수 없다
이는 거짓말입니다
대나무는 마디가 있기에 성장하고
또 그러기에 대나무가 아니겠습니까
아픔은 아픔대로 있지만
가슴에 새기면
기쁨을 꽃 피우는 것입니다
꽃샘 바람이 차가운 것도
꽃을 피우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네 삶이 아픈 것도
삶을 꽃 피우기 위해서가 아니겠습니까
꽃샘 바람이 차가운 것도...용혜원 
아름다운 꽃을 시샘하는 매서운 바람에 망울지던 꽃도 세상도 얼어붙었습니다. 시리고 아린 꽃나무는 피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꽃망울을 가슴깊이 묻어두고 어금니를 깨물고 이겨내겠지요... 그리고... 그아픔 그 서러움으로 더욱더 아름답게 피어날 꽃과 그열매를 기다리겠지요... 보고싶어 볼수없는 시린 그리움과 기약없는 간절한 기다림으로 내작은 가슴이 얼어붙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아파해야 할지 얼마나 많이 견뎌야 할지 모르지만 꽃샘추위를 이겨내는 나무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내시린 가슴에 아름답게 피어날 당신의 사랑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0. 3.10 로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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