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다

늪 조관우/김법수

시나브로a 2012. 2. 3. 13:55

 

 
 
 
 
 

 

행복 하세요...... ^^~

 

늪 (조관우) / 김범수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것이 멈춘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져버린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하얗게 타버린 가슴엔 꽃은 피지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속엔 차가운 바람이..
꿈이라도 좋겠어 그댈 느낄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 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하지만 난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첨부이미지